비록 지금은 스마트폰에 밀려버렸지만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를 휴대화 시킨 워크맨은 그당시에는 혁신적인 발명인것이 분명하다.

지금의 워크맨은 고해상도 오디오를 지원하는 DAP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소니는 전성기의 상징이였던 워크맨이라는 브렌드를 MP3P로 유지하고 있던 도중 갑자기 고해상도 오디오(Hi-Resolution Audio) 열풍이 불어 F880로부터 시작해 ZX1과 A10&20 그리고 시그니쳐 시리즈까지 출시하여 다시금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HRA지원 로우엔드 워크맨 시리즈를 전부 사용해본 필자로서는 이번 A30이 로우엔드 라인업중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한다고 생각한다. 디자인이라던가 기능이라던가 여러가지로 말이다.



소니 NW-A35HN에는 MDR-NW750N 이라는 노이즈켄슬링 헤드폰이 번들로 제공된다.

이 헤드폰을 워크맨에서 사용하다가 다른 기기에 장착하여 노래를 듣는다면 상당히 이질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이유는 이 헤드폰이 선택된 워크맨은 이 헤드폰에 맞는 튜닝을 제공하여 저음이 가득한 음을 전체적으로 플랫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게 워크맨을 구매하면 별 다른 추가 지출이 필요없어지는 요인이며 필자가 입문자용 패키지라고 한 이유이기도 하다.

일단 편하니까 말이다 편하게 노래 들으라고 소니가 다 준비해 줬는데 굳이 귀찮게 다른 헤드폰을 살 필요가 있을까? 돈이 더 있는 나라면 비싼 헤드폰 살돈으로 기기를 바꾸고 말겠다.

물론 어디까지나 입문기에 위치하기 때문에 있는건 있지만 기본일 뿐이지 너무 많은걸 기대해서는 안된다.


아 한가지 팁을 주자면 이 헤드폰의기능을 착용한 상태에서 켜고 끄는것을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이어폰 성향이 뒤틀려버려 상당히 이질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워크맨의 성향말인데.... 나는 고음이 부각되어 있는거처럼 들렸다.

XBA-N3ap의 고음이 A27을 사용했을 시절에는 조금 아쉬웠는데 A35를 사용하였을때는 고음이 적당히 나와서 듣기 좋았었다.

소니 기기엔 소니껄 써라....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어찌보면 이말도 틀린말은 아닌것 같다 소니가 추천하는 조합에 A30 + N3ap가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기능면인데 사실 나는 플랫유저라 이퀄라이저는 건들지 않을 뿐더러 그나마 사용하던 클리어베이스마저도 사라져버려 DC 위상 선형화기만 사용하였다.

DC 위상 선형하기는 아날로그 앰프의 따뜻하고 풍부한 저음을 제현해 차갑고 정확한 성질의 S-Master HX를 보완하기 위한 DSP인데 사용해보니 저음이 퍼지면서 전체적인 양감이 늘어나서 편안한 음악감상을 즐기게 해주었다.



필자가 A20 시리즈를 보면 항상 워크맨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전세대인 F880이 더욱 워크맨에 가까웠다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그 이유는 컨트롤버튼 이다.

카세트 워크맨은 대부분 오른쪽에 위치한 아날로그 버튼으로 컨트롤하였다 이유는 주머니에 넣어 컨트롤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카세트 워크맨을 직접적으로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워크맨은 편리함을 목적으로 계발된 기기라고 알고있다.

자신에게 어떤 의미라던지 추억이 있는 소중한 자동차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어느날 갑자기 엔진이 고장나 엔진을 교체하였다 이후 외관이 심하게 파손되어 외관 전체를 교체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자동차를 과연 자신에게 소중한 그 자동차라고 말할 수 있는가? 나라면 아니라고 말할꺼다.

F880을 제외한 이전의 워크맨은 원형을 상실한 이름만 워크맨인 그저그런 DAP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A30을 보면 워크맨의 계발목적인 편리함을 다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나는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리뷰를 위해 워크맨 NW-A35HN 대여 및 반납 후 '소니코리아'로 부터 사은품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리뷰의 내용은 리뷰어 의사가 존중되어 어떠한 제약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리뷰어의 자유로운 글쓰기를 보장하는 네이버카페 포터블코리아 체험단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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