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최근 고해상도 오디오의 열풍으로 Hi-Res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유행하고 있으나 Hi-Res 인증을 받은 대부분의 제품들은 회사의 플래그쉽이라던가 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KINERA사의 Bd05E는 이런 고해상도 제품과는 거리가 멀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이 추구하는 좋은 음색을 들려주는 기본에 충실한 이어폰에 속합니다.


오픈&평가



박스는 심플하면서 보여줄건 다 보여줍니다 조금 다른 방식으로 당겨서 여는 방식이라 박스의 손상없이 오픈할 수 있다는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내용물도 심플합니다 이어팁 3쌍과 별 감흥 없는 유닛 , mmcx 케이블 그리고 설명서 하나 끝

파우치 하나쯤 있었으면 좋을껀데 없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설명서엔 케이블 분리방식이랑 성능, FR그래프 정도가 있는데

솔직히 이어폰 설명서 보는사람 있나요? 살포시 접어서 넣어둡시다.



저가형 하이브리드 이어폰중에 어설프게 클리어 하우징 만들어서 내부 배선이 보이는 제품이 간혹 보이는데

이건 내부에 실버(?) 도색을해서 외관도 유니크한 색을 잘 뽑았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좋은 이어폰을 찾는 방법중에 하나가 필터와 철망을 보는겁니다.

사소한것들이 모여서 제품의 이미지를 결정하거든요 ZST 보세요 대충만든거 티나잖아요.

이어팁은 평범한 편입니다 적어도 나쁘지는 않아요 Whizzer A15 이어팁 하위호환 정도?

소리는 아웃도어 이어폰의 표본으로 저음이 강조된 V자 소리입니다

저음이 과하기는 한데 운동하면서 정신없을때 듣기에는 좋았어요 만든 목표는 달성한거죠

인도어에선 고음이 조금 아쉽긴 했으나 인도어용이 아닌데 어쩌겠어요 그냥 써야지...

Q. 그럼 착용감은?
A. 
글쎄올시다.

색 이뻐요 합격, 철망 깔금해요 합격, 이어팁 평범해요 합격, 소리 기본은 해요 합격, 유닛 귀아파요 불합격

장시간 착용시 귀가 아파요 슈어나 웨스턴에 비해선 멀었어요

욕심내서 오버이어로 만들기보단 그냥 편하게 일반형으로 만들었으면 어떨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인체공학적은 맞으나 최적화가 덜된 하우징입니다.



Bd005e의 꽃은 단언 이 케이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mmcx 커넥터 부터 이어가이드, 컨트롤러, 심지어 플러그까지 모든게 완벽합니다.

케이블은 부드러워요 잘 꼬이지도 않고요 심지어 터치노이즈도 없습니다.

mmcx 커넥터는 뽑기 편하도록 여유공간을 마련해둬 손톱을 밀어넣어 쉽게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한줄평가


아웃도어 이어폰으로도 나쁘지는 않지만 케이블만으로도 살 가치가 충분한 제품.



앵키하우스에서 제품 대여 받아서 마음대로 휘갈겨씀.

내가 닥헤애서 정지먹는다에 내 USB를 건다